7일 이벤트와 8일 온리전을 무찌르고 나흘 후, 빠듯한 일정으로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이틀전에 부랴부랴 일정 짜고, 부랴부랴 환전하고, 하루 전엔 열을 내면서 아프기까지........
그래도 무사히 다녀와 이렇게 여행기를 올리려니 감개무량하네요.
기왕이면 6월말의 교토 이벤트나, 7월 21일 오사카 러브레랑 맞았어도 좋았겠지만... 하는 아쉬움은 뒤로하고....

오전 5시 30분
3호선 첫차를 기다리면서....
저 검정색 땡땡이 캐리어가, 갈 때는 8.3kg이었거든요?
근데 올때는 12.8kg으로 뿔어나있었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가 논문 수정할 게 너무 많아 노트북까지 가져갔더니 응끼얔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진심 돌아오는 길에 죽는 줄 알았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탄 비행기!!!!
저예산 여행이었기 때문에 제주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어차피 기내식에 별로 큰 가치를 두지 않는 여자라......

드디어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기나긴 입국수속을 마치고,
백 안에 있던 노트북을 꺼내 캐리어 안에 집어넣고!
(아, JR 미도리노마도구치에서 그 전에 돌아오는 날 교토→공항행 하루카도 미리 예약해놨어요~)
그리고 공항철도 승강장으로 나와 라피도 표를 끊었습니다~~
간사이공항에서 오사카 난바까지 소요시간은 37분. 가격은 1390엔이예요~
라피도 말고 일반철도를 타시면 500엔 절약하실 수 있지만, 저는 빨리 가고싶었거든요...>_<

드디어 난바 도착!!!!!!!!!!!!!!!!!!!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난바 파크스쪽 난바CITY로 나오게 돼요.
보통은 오사카로 들어오면 리무진버스 타고 OCAT 쪽으로 들어왔었는데, 라피도가 훨 편하더라구요!!
이때가 약 1시 반~2시 쯤이어서, 너무 배가 고파진 두 여자는 일단 눈에 보이는 음식점으로.....

친구가 먹은 버섯 크림소스 오므라이스

제가 먹은 후와후와 타마고 오므라이스!
원래 역사 안이나 지하상가 같은데 있는 음식점은 별로 맛이 없는데, 이건 맛있었어요!
배가 넘 고파서 그랬나..........?
암튼 일정짜고 비행기 호텔 등등 예약하느라 고생했다며, 친구한테 맛나게 얻어먹었습니다 >///<

그리고 밖으로 빠져나와 우리가 간 곳은....

덴덴타운!
죄송해요 이런 덕이라...
너무 흥분해서 쇼...핑을 하는 바람에 사진을 못찍었지만,
케이북스 가서 호밀님이 부탁한 책도 사고, (저는 호랑이구멍에서 주문해놨기 때문에) 제껀 2권정도만 샀어요.
그리고 아니메이트로 달려가 우타프리 라이브 DVD를 겟!!!
오기 전에 한국에서 주문해놓고 가려고 했었는데, 이 DVD가 별도주문이라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안 사고 왔는데 (당연한 거지만) 매장에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품절상태였던 비싼남자 렌의 사과일러스트 클리어파일도 있길래 홀랑 집어왔지요.
교토로 넘어가려면 우메다에서 한큐전철을 타야하기때문에, 저녁은 우메다에서 먹기로 하고 우메다로 이동.
우메다에 만다라케가 있대서 그쪽도 가보기로 했는데,
무지무진장 헤맸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리뷰들이 불친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전 친절한 리뷰를 쓰려고요.
우선 한큐 백화점 쪽으로 이동하다보면,whity(와이티)라는 지하쇼핑몰?이 나와요.
그쪽으로 쭉~~~ 걸어가시면 돼요 쭈욱~~~~~~
그리고 M6 출구로 올라오면 됩니다.

사진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출구가 M6출구예요.(이 사진은 건너편 도로에서 찍은 사진)
히가시도오리로 들어가서 쭉~~~ 가다보면 만다라케가 나옵니다ㅋㅋㅋ

다시한번 복습!
요 M6출구로 나오자마자 오른쪽에 보이는 도오리로 들어가면 O.K!

만다라케 발견!! 간판은 엄청 크니까 길만 알면 찾긴 쉬워요.
안에 들어가선 이것저것 구경했는데, 아무래도 케이북스에선 여성향쪽 층만
보다가 여기에 오니까... 표지부터 엄한 동인지들이..... 추..충격적이야...!!!!!!!
저는 그렇다치고 친구가 컬쳐쇼크에 힘겨워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만다라케를 나와 우리가 향한 곳은?!
후게츠!!
한국에도 이미 너무 많은 지점이 있지만...
오사카에서 꼭 먹어봐야해요ㅠㅠ 특히 야키소바는ㅠㅠㅠㅠ

야키소바ㅠㅠㅠㅠㅠㅠㅠㅠ
배만 안 불렀으면 하나 더 시켜먹고 싶던 야키소바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

그리고 오코노미야키!
새우를 못 먹는 날 위해, 돼지고기&오징어로 토핑>_<

그리고 다시 whity로 들어와 한큐를 타러 이동합니다.
지나가던 길에 본 꽃집이 넘 예뻐서...

칠석이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랬는지 단책이 걸려있길래 구경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한큐전철을 타고 교토로 이동!!
저희가 묵은 호텔은 쿠조에 있어서, 종점(한큐 카와라마치)까지 가지 않고,
한큐 카라스마 역에서 내려서 그쪽에서 전철로 갈아탔어요.

시조 카라스마 역 승강장 가는 길에 있던 광고ㅋㅋㅋㅋ
교토 언니들이 귀여워요

우리가 묵은 호텔! ANTEROOM KYOTO!!
쿠조역 4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쭉~~ 걷다가 큰길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보여요.
외관부터 딱 우리 취향이라, 하루종일 걷고 힘들었는데도 호텔을 보니 즐거워졌어욬ㅋㅋㅋ

호텔 로비를 갤러리로 만들어놔서 가끔 전시회 같은것도 한다나봐요.
복도에 걸려있는 액자들

엘레베이터 안에 있는 안내판도 세련돼 보여서 괜히..

우리가 묵은 방은 615호.
6층 복도입니다.

방 풍경.
세미더블룸이라 좁긴 했지만, 그냥저냥 지내기엔 충분했어요.
에어컨 빵빵하고 시설들 다 있고>_<
사온 짐을 정리하고, (호텔로 보내놨던 것 중 도착한 것들도 정리하고)
씻고 둘이 히미츠노아라시쨩을 보다가 잠들었습니다
to be continued...